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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에 ‘서울관’ 첫 운영…박원순 시장, 20개 혁신기업과 동행
美 CES에 ‘서울관’ 첫 운영…박원순 시장, 20개 혁신기업과 동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0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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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가전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0'에서 자체적인 서울관을 최초로 운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서울시는 오는 7∼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스마트 시티 &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도 국내 20개 혁신기업들과 함께 서울시장으로서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20개 혁신기업은 서울시가 선정하고 CES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인정한 기업들이다. 빅데이터, 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관 내에 개별 부스를 설치해 자사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내놓고 전 세계에 세일즈한다.

서울시도 스마트시티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중심으로 서울의 스마트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 55인치 스크린 6대를 동원해 서울시장실에 있는 것과 동일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CES 현장에서 구현된다.

서울시는 CES '서울관' 최초 운영을 통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혁신기술의 성장을 이끌 창업가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도시'라는 이니셔티브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관은 전세계 스타트업의 각축장인 유레카 파크(Tech West)에 290㎡(88평) 규모로 조성, 11일까지 4일 간 참관객을 맞는다.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로비에서 이어지는 메인 동선에 위치하고, 식음료(F&B) 판매점,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인접한 최적의 위치에 서울관을 꾸리게 돼 많은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다. 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기술박람회 차원을 넘어 세계 각국 투자자와 기술인력, 고객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공간은 20개 참여기업 부스(홍보존), 기업 홍보를 위한 상시 피칭무대와 비즈니스 미팅공간,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비롯한 스마트도시 서울 홍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참여기업 부스는 20개 동행기업의 혁신제품 전시장이다. 별도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동공을 촬영해 심장정보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스마트 디아그노시스), AI가 특정인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해 사람이 녹음하는 것과 같은 감정과 개성을 가진 음성을 만들어주는 'AI 성우 서비스'(네오사피엔스) 등이 전시된다.

모공‧주름‧흉터 등을 3D로 측정해 제품과 케어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거울(더마미러), RF 주파수를 활용한 원거리 무선충전 기술(워프솔루션), AI와 비전센서로 식판을 스캔해 개인별 음식 섭취량과 잔반을 측정하는 기술(누비랩) 등 혁신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기업 다수는 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이거나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 시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스타트업들이다.

최종 참가기업에는 서울시가 항공료(100만원 이내)・제품운송비(50만원 이내), 디렉토리 북 제작, 현지 통역지원, 서울시와 CTA 주최 네트워킹 행사 참여 기회 등을 제공했다.

참여기업 부스 옆에는 별도의 피칭무대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을 설치,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제 수출‧계약 상담 등도 이뤄진다. 행사기간 매일 15개 기업이 교대로 피칭무대에 올라 기업별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8일 현지시간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관계자를 서울관으로 초청하는 '피칭데이'도 연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관 전면에 설치(가로 3.63mX세로 1.67m)해 유레카 파크를 찾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도시현상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서울관'(Tech West)과 별도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관련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시티관(Tech East)에 '서울라운지' 부스(6m×6m)를 조성‧운영한다. 작은 서울시장실을 콘셉트로 서울시장실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지와 나무 창살을 사용해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부스 벽면에 설치되는 대형 LED 스크린(7m×2m)에서는 서울관광홍보대사인 BTS의 서울 관광 홍보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서울의 야경, DDP 서울라이트, 소프라노 조수미의 서울시 대표 글로벌 홍보영상 등 다채로운 영상이 릴레이로 송출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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