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9:05 (토)
 실시간뉴스
文대통령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도약하는 해가 될 것"
文대통령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도약하는 해가 될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1.07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들이 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0 신년 합동인사회 신년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0.1.2
시민들이 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0 신년 합동인사회 신년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0.1.2

 

문재인 대통령은 7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먼저 '포용'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게 하여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구체적으로 지난해 신규 취업자가 28만명 증가하는 등의 고용지표를 먼저 거론, "일자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이 추세를 더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의 중추인 40대와 제조업 고용부진을 해소하겠다"며 "40대 퇴직자와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노동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그동안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 국민들의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지원하고 최저임금 결정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해 기초연금 인상, 근로장려금 확대 등 포용정책의 성과로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됐다"며 "올해 더 확실한 변화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여 더 많은 가구가 혜택받게 하고 근로장려금(EITC) 확대와 기초연금 인상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 넓히겠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고교무상교육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안전과 관련해 "지난해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안전에 관한 노력은 끝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더해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미세먼지가 높은 겨울과 봄철 특별대책을 마련해 3월까지 강화된 선제조치를 시행, 대기 질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