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55 (금)
 실시간뉴스
한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24시간 시장 모니터링”
한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24시간 시장 모니터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08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미국-이란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점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서 "향후 미·이란간 긴장이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면서도 "관련 이슈가 수시로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금융시장국, 국제국, 외자운용원, 국제경제부, 국외사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은 통화금융대책반은 "오늘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장초반 주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이후 변동폭이 축소되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다른 아시아국가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윤 부총재는 "정부와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필요하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8일(현지시간)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의 공격을 가했다. 이는 지난 3일 미군이 공습을 통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데 따른 보복이다.

'미-이란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213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빠졌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고채, 금, 달러는 일제히 상승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