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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美KKR과 2억달러 규모 글로벌 전용펀드 조성
신한금융, 美KKR과 2억달러 규모 글로벌 전용펀드 조성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0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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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2억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KKR과의 단독 맞춤형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의 대체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KKR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계 3대 PEF로 꼽히는 KKR은 지난 1976년에 설립된 투자회사로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약 1947억달러의 자산(2018년 12월 기준)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4개 대륙 16개 국가에 21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신한금융과 KKR은 2018년 9월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왔다.

MOU 당시 계획한 5000억원(약 4억3000만달러) 규모보다는 다소 작아졌지만 신한금융은 대체투자를 확대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면서 주요 투자자인 KKR과 투자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KR의 연평균 수익률이 20%에 달하는 만큼 신한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KKR이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투자 상품에 양사가 상호 협의한 자산배분전략에 따라 투자하는 신한금융만을 위한 단독 맞춤형(Tailor-Made) 펀드다.

이 펀드는 일반적인 투자 방식과 달리 자산배분 및 투자결정 등 펀드 운용 단계별로 양사의 협의가 가능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KKR의 투자 의사결정과 관련된 전 과정에 참여해 KKR의 글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직접적으로 이전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됐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또 이 펀드는 출자 약정을 한 뒤 추후 KKR에서 투자 수요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약정 한도 내에서 실제 자금 집행(캐피털 콜)을 하는 방식이다. 대체투자펀드에 이를 재간접으로 출자해 시장 상황에 맞춰 위험과 이에 따른 수익성을 감안해 KKR가 투자 펀드 배분을 해주는 솔루션 상품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첫번째 맞춤형 펀드의 포트폴리오로 KKR이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PEF 분야를 선정하고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통해 은행, 금투, 생명 및 오렌지라이프가 공동 참여하는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두번째 포트폴리오는 안정적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부동산 및 인프라 부문을 선정했으며 현재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맞춤형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대체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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