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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아이스크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와 2000억 투자유치 협의
해태아이스크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와 2000억 투자유치 협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1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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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아이스크림이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일 해태제과식품에서 물적분할한 회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2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복수의 재무 투자자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이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해태는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비상장 법인인 해태아이스크림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업계에서는 해태아이스크림이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엄' 전략을 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데다 할인이 일상화돼 있어 매출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다.

앞서 해태는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이탈리아 3대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PALLZZO)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 새로운 유통망 구축 등 시너지 창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하겐다즈와 밴앤제리스, 헤일로탑 등 글로벌 1~3위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지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해태 측은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며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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