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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거제 ‘국찜’-신안 도초도 ‘카멜리아 뱅쇼’…이런 주전부리 보셨나요
[EBS 한국기행] 거제 ‘국찜’-신안 도초도 ‘카멜리아 뱅쇼’…이런 주전부리 보셨나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1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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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5부 ‘섬마을 정 한 그릇’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5부 ‘섬마을 정 한 그릇’

오늘(1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찬바람이 에워싸는 겨울, 따뜻한 방에 오순도순 모이면 절로 생각나는 별미가 있다. 긴긴 겨울밤을 심심치 않게 만드는 주전부리 음식들. 배고픈 시절, 우리네 어른들은 지난 계절 미리 저장해둔 식재료를 꺼내 겨우내 다양한 군것질 거리들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독특한 고향의 맛과 향수까지 담겨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이번 <한국기행>은 잊히지 않고 지켜야 할 우리의 오랜 주전부리 별미를 찾아가 보며 겨울을 맛있게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5부는 ‘섬마을 정 한 그릇’ 편이 방송된다.

경남 거제의 한 어촌 마을엔 소문난 이장님이 살고 있다. 귀촌 8년 차의 홍수명 씨. 타지에서 왔지만, 인심 좋은 그는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이장이 되었다.

최근 그는 미술을 전공했던 경험을 살려 마을 벽화 조성에 열심이다. 도시에서 온 화가들과 함께 마을을 물들이는 동안 마을 어르신들은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전갱이를 넣어 끓인 ‘국찜’은 예부터 마을 사람들이 즐겨 먹던 별미라고. 잠시 붓을 내려놓고 ‘국찜’의 고소한 맛을 즐기는 화가들. 국찜 한 그릇에 담긴 도시와 시골의 정을 만나본다.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5부 ‘섬마을 정 한 그릇’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5부 ‘섬마을 정 한 그릇’

전남 신안 도초도에 낭만이 있다. 바쁜 도시를 떠나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해진 씨. 귀촌 후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요즘 섬에선 겨울 시금치 수확이 한창. 그녀 역시 시금치 밭에 자리를 잡아보지만, 귀촌 8년 차의 손길은 서툴기만 한데….

하지만 주전부리를 만드는 솜씨만큼은 예사롭지 않다. 깨와 시금치 가루를 뿌려 튀긴 ‘김부각’과 유럽에서 즐겨 먹었던 뱅쇼에 도초도의 동백꽃을 넣어 만든 ‘카멜리아 뱅쇼’까지 만들었다.

마을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부각’과 카멜리아 뱅쇼. 정과 낭만이 가득한 섬으로 떠나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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