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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12호 인재, 교통사고로 아들 잃은 '태호엄마' 이소현씨 영입
민주당 총선 12호 인재, 교통사고로 아들 잃은 '태호엄마' 이소현씨 영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2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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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2호 이소현씨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2호 이소현씨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올해 총선에 대비한 12번째 인재로 '정치하는 엄마들' 중 한 명인 '태호맘' 이소현씨(37)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40분, 21대 총선 열두 번째 인재로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정치권에 호소해온 이씨를 영입, 발표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 김태호군을 잃었다. 이후 함께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작성한 '축구한다며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되고 21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됐다.

청와대 청원 이후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 부모들과 함께 도로교통법·체육시설법 일부 개정안(일명 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이끌어냈다.

또 통학버스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동시에 하준이법, 민식이법, 한음이법, 해인이법 관련 피해 부모들과 연대, 최근까지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운동을 하고 있다. 

1983년 대구 출생인 이씨는 2007년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숭실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13년간 재직했고 현재는 휴직 상태다.

이씨는 이날 입당식에서 "어린이들이 우리사회의 미래라면, 그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정치 입문 포부를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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