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 보행구간에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프리존'을 조성, 29일 개장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프리존 청담은 대기오염이 심한 날 주민들이 마음껏 숨쉬며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 지하정원이다. 지하 보행구간 650m 규모로 만들었다.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공기청정기 72대와 미디엄필터를 장착한 공조기 5대가 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해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한다. 또 실내 대기질과 온도·습도 관리시스템도 갖췄다.
보행구간에는 숨·뜰·못·볕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바이오월(벽면식물)과 인공폭포, 인터렉티브 아트영상 등을 설치했다. 휴식공간인 '강아래 우숨마당'에는 달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무인스마트도서관에서 간편하게 책을 빌려 곳곳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읽을 수도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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