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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찌릿찌릿 ‘두통치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머리가 찌릿찌릿 ‘두통치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1.2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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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에 갑자기 머리가찌릿찌릿하는 경우가 있다. 심한 두통이 찾아오는 것이다. 이럴 때면 늘 가지고 있던 두통약을 복용하며 머리 통증을 달래보기도 하지만, 점점 약효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 경우 두통치료를 원한다면 증상이 지속되는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두통약도 먹어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현대인들. 머리가찌릿찌릿하거나 무겁게 느껴지거나, 한쪽 머리만 아프거나, 뒷목이 당기는 등 그 증상의 유형도 다양하다. 

이때 흔히 생각하게 되는 두통의 원인은 스트레스다. 몸이 긴장하면서 머리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여 통증이 유발되는 것. 이 증상은 한 가지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할 경우에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두통이 일어날 때 흔히 사용하는 두통약은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으로 생긴 통증을 잊게 하는 진통제 역할을 할 뿐 그 원인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은 아니어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 다른 두통의 원인이 있는 경우에도 진통제는 원인 해결법이 아니다. 따라서 두통이 자주 발생된다면 두통의 원인을 찾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일시적인 두통은 약을 먹을 경우 빠르게 호전이 되지만, 만성두통은 이후 재발이 잦아 문제가 된다. 특히 두통은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한 뇌혈액순환장애가 원인일 때가 많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혈액순환이 어려워진 이유부터 찾을 필요가 있다.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약에만 의존하면 두통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반적인 검사로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만성두통일 때는 혈액의 흐름이 느리고 탁해지게 만드는 어혈이 그 원인일 수 있어서다. 혈액은 온몸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게 되는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가 되면 혈액이 탁해지게 되고 간의 기능이 저하되다 보니 혈액을 정화를 못시키고 계속해서 탁함이 누적되어 병이 된다. 이러한 어혈은 뇌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심한 만성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어혈은 머리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기에 어깨가 결리는 증상과 팔이 쑤시는 느낌, 허리 통증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머리에 쌓여있는 탁한 피를 청소해 뇌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치료에 임한다. 중요하게 쓰이는 치료법인 한약처방은 두통의 원인인 어혈을 없애 뇌의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을 돕는다. 또 환자별 어혈 발생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을 중요시 한다. 

아울러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뇌 속 압력을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조절치료나 약침요법, 경락 이완 등으로 전신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도 병행한다.

장기간 진통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식의 두통치료가 요구된다. 더불어 의료진을 통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생활개선 방법도 배워 실천한다면 일상을 방해하는 만성두통의 고통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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