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노후보일러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정용 저녹스(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보조금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원대상도 기존 5만대에서 25만대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택용에만 지급하던 보조금 지원대상을 올해부터 영업용까지 포함하는 등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어린이집, 노인정, 오피스텔, 기숙사, 독서실 등 기존에 지원받지 못했던 영업용 시설도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보일러 '설치 후 신청'에서 보일러 '설치 전 신청'으로 변경해 보다 쉽게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서울지역 난방부분 미세먼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기 해결하기 위해 예산확보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90만대를 2022년까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전면 교체해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인 만큼 이번 기회에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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