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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제품운반선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해경, 긴급 방제작업
울산 석유제품운반선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해경, 긴급 방제작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2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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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울산해경 화학방제1함 대응팀이 화학물질 유출 선박에서 유출상태를 검사하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29일 새벽 울산해경 화학방제1함 대응팀이 화학물질 유출 선박에서 유출상태를 검사하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는 29일 새벽 울산항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선박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긴급방제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17분께 울산항 3부두에 정박 중인 3814톤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부산선적, 승선원13명)에서 화학물질 일부가 선내로 유출됐다.

유출된 물질은 '스틸렌 모너머'로 인화성 액체, 급성독성, 피부부식성 및 자극성, 눈 손상 및 자극성, 발암성 물질이며 주로 플라스틱,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무색의 인화성 액체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화학방제1함과 방제16호정, 50톤급 경비함정 2척, 해양오염방제 현장대응팀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2차 사고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선박의 통항을 통제했다.  

해경은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와 공동으로 방제작업을 진행, 사고발생 1시간 30여분 만에 선내에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전량 회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내 이송 작업 중 유압파이프가 작동되지 않아 화학물질이 유출됐다'는 선박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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