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가운데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많이 찾는 곳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과 에뛰드·이니스프리 등 명동 내 위치한 로드숍에서는 매장 직원들을 위한 손 소독제·마스크 비치를 완료했다. 전 매장을 대상으로 방역 등 추가 조치도 논의 중이다.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은 가장 먼저 대응책을 마련했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기도 전인 지난 25일부터 명동 등 관광 상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난 25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전 매장에 마스크 착용 '권고' 지침을 내렸다. 이 밖에 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등을 운영 중인 LG생활건강도 임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미샤와 어퓨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앞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확산되기 전까지 "미관상 좋지않다" 또는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허용치않는 상점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명동 등 서울시내 주요 상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잦다보니 이 지역의 화장품 로드숍·옷가게들도 긴급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처럼 명동은 외국인 비중이 큰 상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2016년(81.1%), 2017년(78.3%), 2018년 83.8%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렇듯 상황이 좋지 않자 외국이 방문이 잦은 명동 내 주요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토종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도 명동본점 뿐 아니라 전 매장 임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하고 있다. 방문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손세정제도 별도로 비치했다. 유니클로도 전 직원들에게 국민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전달했다. 또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는 현황 및 대응 방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근무 중인 직원들이 마스크를 미착용하면 오히려 위생적인 매장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명동 뿐 아니라 주요 관광상권 내 대부분의 매장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토종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도 명동본점 뿐 아니라 전 매장 임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하고 있다. 방문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손세정제도 별도로 비치했다. 유니클로도 전 직원들에게 국민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전달했다. 또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는 현황 및 대응 방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근무 중인 직원들이 마스크를 미착용하면 오히려 위생적인 매장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명동 뿐 아니라 주요 관광상권 내 대부분의 매장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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