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쯤 광주 서구 마륵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하수관로공사를 하던 노동자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모두 구조됐다.
흙에 매몰된 노동자 4명 중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마지막으로 구조된 A씨(60)는 사고가 난 관로 안에 들어가있어 구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몰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수관로 공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판 곳에서 노동자들이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었고 사고 현장 옆에 쌓여있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사가 무너지자 A씨를 비롯해 현장소장인 B씨(46), C씨(43)와 D씨(59)가 작업 중 흙에 파묻혔다.
A씨 등은 당시 머리만 살짝 보일 정도 토사에 완전히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땅이 굳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2명은 자력으로 대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삽을 이용해 땅 속에 묻힌 2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한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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