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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음성군, 전방위적인 방역대책 추진 중
충북 진천·음성군, 전방위적인 방역대책 추진 중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2.0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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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 야간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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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현지에서 송환된 교민들을 보호 중인 충북 진천·음성군이 혹시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인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5일 진천·음성군에 따르면 우한 교민 173명, 보호인원 24명, 총 197명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 중이며 비말감염의 특성을 지닌 이번 바이러스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인 마스크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면역 취약계층 우선 배부을 원칙으로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먼저 보급하고 있으며 격리시설이 위치한 충북혁신도시 인구가 하루에 1개씩 교체 착용이 가능하도록 500,000개의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국적인 방역물품 품귀현상으로 인해 물품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이 구입하거나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부된 마스크는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방역‧후원물품을 총 관리하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덕산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4일 오후 9시, 혁신도시 인접 마을, 공동주택 등에 마스크 100,000개를 전달했다.  
 
정태수 덕산읍행정복지센터장은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물품이 확보되면 시간에 관계없이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군을 믿고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마스크뿐만 아니라 손 세정제, 비접촉식 체온계 등 각종 방역물품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은 우환교민 수용이 결정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수용시설 인근에 현장 상황실 별도로 꾸렸으며 진천‧음성 공직자가 함께 24시간 2교대로 근무 중이다.

지역주민도 참여하는 민‧관합동 감시단 상황실도 마련했으며 송기섭 진천군수 역시 수시로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하며 상황을 총 지휘하고 있다.

특히 현장상황실에 보건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방역 및 보안근무 중인 인력을 대상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으며 교육개발원과 인접해 있는 타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위해 방역물품을 지급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을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자동분사 소독, 수동 소독, 대인 소독 등 3중 소독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수용시설 인근 및 혁신도시 내 주거지역에는 1일 3회 방역을 진행 중이다.

송 군수는 “우리 진천군은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수용중인 우한교민들이 편안하게 지내다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각종 방역 및 지원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진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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