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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 '줍줍' 당첨자, 76%가 2030세대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 '줍줍' 당첨자, 76%가 2030세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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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 모델하우스를 찾은 시민들이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7만여명이 몰린 경기 수원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 당첨자의 76%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당첨자는 만 25세다.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총 42명이다. 최연소 당첨자는 25세, 최고령 당첨자는 66세다.

당첨자 중 30대는 절반이 넘는 54.8%(23명)를 차지했다. 20대는 21.4%(9명)으로 20대와 30대를 합친 '2030' 세대는 전체의 76.2%에 달한다. 이어 40대 16.7%(7명), 50대 4.8%(2명), 60대 2.4%(1명) 순이다.

전용면적별로 청약 당첨자를 살펴보면 39㎡의 경우 20대는 6명, 30대는 5명 등으로, 총 12명 중 11명이 20~30대다. 40대는 1명에 그쳤다.

전용 43㎡에서는 17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3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명, 20대가 2명, 60대가 1명 순이다.

전용 59㎡A 당첨자 5명을 보면 30대가 3명이었고, 20대와 50대가 각각 1명이다. 84㎡형(8명)에서는 30대 당첨자가 5명, 40대가 2명, 50대가 1명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신청일인 지난 4일에는 청약 접수 사이트에 접속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청약 마감 시간도 오후 4시에서 7시로 연장했다.

신청 인원도 앞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4만1922명),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 파크(4만7626명)보다 2만명 이상 많은 6만7965명이다. 평균 경쟁률은 1618.2대 1에 달했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미계약 물량에 대한 청약이다. 이번 단지의 경우 청약 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 물량을 줍고 줍는다는 의미로 분양시장에서 '줍줍'으로 불린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실제 20대나 30대가 일반 청약을 통해 분양을 받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라며 "특히 최근 수원에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라 더 많은 인원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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