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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강원 인제 곰배령 너른이골 부부의 ‘귀틀집 연가’ 
[EBS 한국기행] 강원 인제 곰배령 너른이골 부부의 ‘귀틀집 연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2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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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 너른이골 연가’
EBS 한국기행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 너른이골 연가’

오늘(1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제4부가 방송된다.

우리는 꿈꾼다. 어딘가에 나만의 낙원이 하나쯤 있기를. 가장 먼저 봄볕 찾아드는 바닷가, 더없이 자유로운 첩첩산 바람길, 인생의 쉼표가 되는 산골 등….

여기 꿈같은 현실을 이뤄가는 이들이 있다. 낙원 같은 곳에 터 잡고 낙원의 주인이 되어 삶의 낭만을 짓는 사람들. 이곳에서라면 언제든 행복할 것 같다. 당신은 이 봄, 어디에 살고 있나요?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제4부에서는 ‘너른이골 연가’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 너른이골 연가’
EBS 한국기행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 너른이골 연가’

# 비밀의 낙원으로 갑니다

평일 5일은 서울에서 생활하고 주말 이틀은 우리만의 낙원에서 지낸다는 조성호 씨(51세) 부부.

부부의 낙원은 강원 인제 곰배령에서도 가장 안쪽에 자리한 너른이골. 눈길을 헤치고 두 개의 계곡을 건넌 끝에 마주한 그곳에 부부의 보금자리가 되는 귀틀집이 있다.

수도가 얼어 계곡에서 물을 긷고, 두꺼운 통나무 문을 번쩍 들어 올려야만 출입이 가능하고, 부엌은 방보다 한 층 아래 자리해 불편한 것 투성이. 그러나 고요한 그곳에서 가만히 멍 때리다 보면 그야말로 낙원이 따로 없단다.

이튿날, 오는 봄을 시샘하듯 펑펑 쏟아진 함박눈에 부부의 탄성이 산골을 메운다. 어린 날로 돌아간 듯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즐기는 부부. 봄과 겨울 사이 아름다운 추억이 쌓여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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