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요양병원 82세 여성, 한사랑요양병원 78세 여성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명이 추가로 숨져 전국 사망자가 102명으로 늘었다.
20일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2세 여성이 이날 오후 1시40분쯤 사망했다.
이 여성은 5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의 전수조사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관절염, 심비대 등이 있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8세 여성도 이날 오후 4시 사망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2월부터 치매 등의 증상으로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지난 17일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대구보훈병원으로 이송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과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실요양병원에 대해 감염원 추적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보건당국이 입원 환자 182명, 직원 107명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병원에서만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성 판정은 219명, 1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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