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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추가 확진 9명 중 8명 ‘해외 입국’ 관련… 총 323명
서울, 코로나19 추가 확진 9명 중 8명 ‘해외 입국’ 관련… 총 323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1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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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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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1일 하루에만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중 8명이 해외 입국과 관련된 확진자로 밝혀졌다.

2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 영등포구, 중랑구, 서대문구 등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 서울의 총 확진자는 323명이 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314명이었다.

해외 입국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8명으로, 이날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했다. 독일에서 입국한 영등포구 신길5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은 지난 1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 하루 전날 목간지러움 증상이 있었다.

이후 18, 19일 이틀 동안 집에서 머물던 확진자는 20일 강남성심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2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강서구 가양2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도 추가 확진자가 됐다. 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업무상 필리핀에 머물렀고, 지난 15일 오한과 코감기 등 증상이 발현됐다.

확진자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용을 이용, 자택으로 이동했다. 19일 자택에 거주하던 확진자는 20일 자신의 차로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0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검역서에서 진료 및 검체를 채취한 뒤 오후 11시 자차로 귀가했다. 다음날 오후 1시30분 인천검역소는 서대문보건소로 양성판정을 통보했다.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향했다.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했다가 9일 귀국한 연희동의 29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연희동 연희궁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38세 남성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외 입국자 가족이 2차 감염자로 나오기도 했다. 성동구 옥수동에 거주하는 62세 남성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94년생 여성의 아버지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19일 검사를 받아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가족이 아닌 밀접 접촉자도 확진자가 됐다. 중랑구는 21일 신내1동에 거주하는 23세 남성 A씨와 중화 2동에 사는 24세 남성 B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태릉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 모두 필리핀에서 입국한 중랑구의 6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6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지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관악구 은천동에서 거주하는 54세 여성은 구로구 코리아타운의 11층 콜센터 직원이다. 이로써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50명이 됐다. 현재까지 서울 93명, 경기 37명, 인천 20명이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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