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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발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54명으로 늘어…서울 확진자 총 330명
미국·유럽발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54명으로 늘어…서울 확진자 총 330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2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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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 총 95명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한 22일 오후 유럽발 입국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유럽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는다.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한 22일 오후 유럽발 입국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유럽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는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해외 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50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날 4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더 늘었다.

강서구에서는 우장산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월 23일부터 뉴욕에 업무상 출장으로 머물렀으며 지난 20일 입국했다. 입국하자마자 목 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증상이 있어 21일 강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서대문구에서는 21일 오후 5시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20세 남성이 이날 오후 1시 양성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호주 국적의 미국 유학생으로 주소지는 신촌동이다. 기침 증상으로 검체를 체취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에서도 방학1동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에 체류 중 지난 17일 귀국했다. 21일 오후 동행한 친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봉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구는 이날 해외에서 귀국한 성북구 거주자 1명이 입국 하자마자 강북 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로 성별이나 나이, 해외 방문 이력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수도권 최대 집단 감염지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서대문구 홍은1동 벽산아파트에 거주하는 47세 여성과 홍은1동 극동아파트에 거주하는 57세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일 콜센터 직원 확진자(7805번)인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울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93명에서 2명이 추가되어 9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관련, 구로구는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에 대해 23일 전층에 대한 폐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11층 콜센터는 휴업 상태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 전체 확진자는 이날 오전 324명에서 6명이 추가되어 총330명으로 증가하게 됐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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