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아이큐(IQ)를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지능 발달 정도를 측정하는 아이큐(IQ)는 정신연령을 실제 생활연령으로 나눈 수치이다. 국내에서는 지능지수와 사회 성숙도 검사를 토대로 지적장애 등급을 나누어 판정한다.
하지만, 지능이 71~84 범주에 속하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은 지적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사회적인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다. 때문에 자녀가 경계선 지능이라는 것을 알게 된 부모들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하는데 일반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지 특수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경계선 지능 아동과 청소년은 학교생활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다양한 순간에서도 여러 가지 교육과 도움이 필요하나 심한 수준의 지적장애나 신체적인 질환을 가진 장애와 견주어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조금 느린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답답한 아이라고 생각하여 또래 친구들에게 소외되는 것은 물론 수업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경계선 지능 아동은 기억력과 이해력이 부족하여 간단한 지시수행에도 어려움을 보여 교사에게 자주 야단을 맞기도 한다. 이로 인해 정서적으로 쉽게 위축되고 의존적인 경향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은 “지능이 좋다는 것은 정보를 획득하고 처리하는 능력, 추론하고 응용하고 해결하는 능력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정보 처리 과정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가진다. 즉, 청각적인 이해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주고 저하된 뇌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한방치료와 인지훈련을 병행하면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의 한방치료는 각 영역별 두뇌기능검사(QEEG)를 토대로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이 이루어진다. 뇌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어혈, 담음과 같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두뇌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장부의 기능이 회복되고 두뇌 경락 소통이 원활해짐으로써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뉴로피드백 치료, 청지각 치료, 감각통합치료 등의 장비훈련을 병행하면 주의 집중 및 정보 처리 속도를 증진시켜 인지 발달에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빠른 개입을 통해 적절한 교육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지적 기능의 향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의욕과 태도의 문제로 오인하여 다그치거나 잘못된 교육방식을 취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아이의 지능 발달이 조금이라도 뒤쳐진다면 잠재된 지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