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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가브리엘·김지은 부부와 개성만점 삼남매…오늘도 해피하우스
[인간극장] 가브리엘·김지은 부부와 개성만점 삼남매…오늘도 해피하우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7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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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KBS 인간극장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오늘(27일) KBS 1TV <인간극장>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5부가 방송된다.

부산 영도 봉래산 자락, 오밀조밀한 마을에는 조금 특별한 가족이 있다. 

올해로 한국에 온 지 10년째인 남아공 아빠 가브리엘(40) 씨와 똑 부러지는 성격의 부산 엄마 김지은 씨(39), 그리고 속 깊은 첫째 딸 아랑(13), 애교쟁이 둘째 딸 예랑(11),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아들 이든(6)이 그 주인공.

비행기로도 17시간이 넘게 걸리는 지구 반대편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가브리엘 씨는 어떻게 한국에서 살게 된 걸까?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문화에 매력을 느꼈던 가브리엘.

처음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3년만 있다가 고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털털한 성격의 부산 아가씨, 지은 씨(39)를 만나 운명이 바뀌었다.

내숭 하나 없지만 야무진 성격의 그녀가 꼭 남아공 여자 같았다는 가브리엘 씨는 지은 씨에게 한눈에 반했다. 빨리 가자고 걸음을 재촉할 때면 늦어도 손을 잡고 가자는 로맨티스트 가브리엘 씨, 지은 씨도 그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두 사람에게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벽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지은 씨의 아버지였다.

딸에게 기대가 컸던 아버지는 연애는 몰라도, 결혼만은 절대 안 된다며 극구 반대했고, 지은 씨는 결국 선을 넘는 사랑을 선택, 남아공으로 가브리엘 씨와 떠났다.
 
남아공 가족들은 지은 씨를 딸처럼 품어줬고 이듬해 첫째 딸 아랑이(13)가 태어났다. 오직 사랑 하나만 보고 떠나온 먼 나라, 남아공. 사랑만 보고 떠나왔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고민과 낯선 나라에서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늘 곁에서 힘이 돼 준 가브리엘의 사랑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그리고 3년  처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친정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제 그만 돌아와라!” 

3년의 기다림 끝에 친정 아버지는 부부의 사랑을 받아들였고, 가족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긴 기다림 끝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부부.

남아공에서 결혼을 하고 한국에 돌아온 지 어느 덧 10년.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에서는 옴짝달싹 못하는 코로나19사태에도 다섯 식구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유쾌하고 성실한 사위, 가브리엘의 노력 덕에 사위 사랑은 장모님, 장인어른의 마음도 활짝 열렸다. 부산의 한 대학에서 가브리엘씨는 7년째 영문과 교수로 있고 지은 씨도 영어 과외를 하며 삼 남매 키우기에 여념이 없지만 개성 만점 세 아이는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저마다의 능력이 남다른  개성 만점 세 아이. 진행자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소녀 아랑이, 수학 영재 예랑이는 커서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고, 남아공 그루브를 갖고 태어난 끼쟁이 이든의 꿈은 캠핑이다.

삼남매의 집엔 흔한 TV도 없고 스마트 폰도 없지만 하나 뿐인 마스크 만들기도 해보고 패션쇼도 해보니 삼남매에겐 서로가 가장 좋은 친구다. 텔레비전이 없지만 랑랑자매에겐 라디오가 있다.

즐겨듣는 영어 라디오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하는데, 과연 라디오 방송국 최종 입성은 누가 하게 될까? 

오늘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5부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엔 개성만점 삼남매의 웃음소리로 오늘도 사랑이 꽃핀다. 김천 외가를 찾는 가족, 착한 사위는 볼수록 정이 들고 가브리엘에게 한국의 가족은 따뜻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됐다.

라디오 아나운서 시험에 아랑이가 최종합격하고, 아랑이는 마침내 첫 녹음을 시작하는데….

오늘도 꿈이 자라는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는 삼남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다.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인간극장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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