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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2조2천억달러 경기부양안’ 서명 발효…1인당 1200달러 현금살포
트럼프 ‘美 2조2천억달러 경기부양안’ 서명 발효…1인당 1200달러 현금살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8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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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엄청난 반등할 것…초당적 협력에 감사"
코로나19 확진 1만명 이상 늘어 총 10만명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련한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27일(현지시간) 입법절차를 마무리하고 발효됐다.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에 서명했다"며 "이 법안은 2조2000억달러로 가족, 근로자, 기업 등에 긴급히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ARES Act'로 불리는 이번 법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을 담고 있다. 단일 지원책으로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 법안은 지난 25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데 이어 이날 하원 문턱까지 넘었다. 여기에는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에 2500억달러 △실험보험 혜택 확대에 2500억달러 △주·지방정부 지원에 1500억달러 △병원 지원에 1300억달러 등이 책정됐다.

또한 항공업계 같이 코로나19 피해 직격탄을 입은 기업 구제를 위해 5000억달러 규모 유동성 기금을 설립하고, 중소기업 지원엔 3770억달러를 투입한다. 

미 국민에게는 달러로 현금이 살포된다. 성인은 소득에 따라 최대 1200달러(약 147만원)를 받게 된다. 부부는 2400달러(295만원)을 받고, 자녀 한명당 500달러(61만원)가 추가된다.

연소득이 9만9000달러(약 1억2000만원)가 넘는 시민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법안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서명에 앞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에게 맞아 큰 타격을 입었다"며 "엄청난 반등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의회의 초당적인 협력에 대해 "이견을 버리고 미국을 우선시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슈퍼 경기부양책'이 효력에 돌입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1500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선 확진자가 4만4000명을 넘어서며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뉴저지, 캘리포니아, 미시간, 매사추세츠, 워싱턴주 등에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최근 들어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엔 중국마저 제치고 세계 최대 확진자 보유국이 됐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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