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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사시사철 푸른 섬 청산도, 연두빛 청보리 물결에 노란 유채꽃 ‘봄’
[EBS 한국기행] 사시사철 푸른 섬 청산도, 연두빛 청보리 물결에 노란 유채꽃 ‘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0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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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소쿠리에 담아 봄 - 청산도, 봄이 오나 봄’
EBS 한국기행 ‘소쿠리에 담아 봄 - 청산도, 봄이 오나 봄’

오늘(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앙코르 ‘소쿠리에 담아 봄’ 4부가 방송된다.

새 생명이 움트고 피어나는 4월. 볕이 발라 언 땅이 녹은 자리에는 어김없이 봄의 전령사, 봄나물이 운을 틔운다.

봄이 오면 어머니의 소쿠리에는 봄볕, 봄비, 봄바람 등을 맞으며 자란 연록(軟綠)의 봄과 향이 한 움큼 담긴다. 올 봄, 어머니의 소쿠리는 어떤 봄 이야기로 채워질까? 소쿠리 가득, 봄을 캐러 떠나보자.

‘소쿠리에 담아 봄’ 4부에서는 ‘청산도, 봄이 오나 봄’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소쿠리에 담아 봄 - 청산도, 봄이 오나 봄’
EBS 한국기행 ‘소쿠리에 담아 봄 - 청산도, 봄이 오나 봄’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거리,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른 섬, 청산도.

연둣빛 청보리 물결이 봄바람에 춤을 출 때면 청산도는 노오란 봄옷으로 갈아입는다.

“바다를 맞이하고 우리 마을이 있거든요. 바다가 있는 고향이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고향이 내어주는 넉넉한 품이 그리워 4년 전, 국화마을에 돌아온 석빈 씨. 그가 기억하는 ‘고향의 봄’은 어떤 맛일까.

봄이 오면 노란 유채 꽃은 눈에 담고 여린 유채 순을 따 소쿠리에 소복이 담았던 청산도의 아낙들. 고소한 참기름과 함께 갓 무쳐낸 유채나물 한 접시면 집안 곳곳 봄이 스며든단다.

문어잡이로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보내는 석빈 씨. 추운 겨울이면 수심 깊은 바다로 숨는 문어의 특성 때문에 석빈 씨의 봄은 지금부터다.

그리움 가득 싣고 봄 물결 너울지는 청산도로 떠나보자.

참고로 청산도(靑山島)는 사시사철 섬이 푸르다고 해서 불려진 이름이다. 옛날 사람들은 신선이 산다는 섬이라 해서 ‘선산도’로도 불렀고 ‘선원도’라고도 했다고 한다.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관광명소가 되었다. 동쪽에 거문도, 서쪽에 소안도, 남쪽에는 여서도와 제주도, 북쪽으로는 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어 경치는 두말할 나위 없이 빼어나다.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5배 정도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5일까지 외부인 제한. 여행·외출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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