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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뚫고 나서 생긴 혹 켈로이드, 적절한 제거방법 이뤄져야
귀 뚫고 나서 생긴 혹 켈로이드, 적절한 제거방법 이뤄져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4.0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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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뚫고 난 후 진물이 나고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또 점차 피부 속에서부터 몽우리가 잡히는 증상을 보인다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귀 켈로이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증상은 외모상으로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의심된다면 치료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특히 켈로이드 체질이면 상처가 흉터로 변하기 쉬운데, 흉터의 크기가 크고 울퉁불퉁하며 검붉은 색을 띠게 되며, 또 일부의 경우에는 통증이 나타나거나 가려운 경우도 있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켈로이드는 우리 몸에 생긴 상처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전적 원인의 피부 증상”이라며 “피어싱은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 역시도 상처로 인식되어 켈로이드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별 고민 없이 귀를 뚫은 사람의 2% 정도에서 이와 같은 귀켈로이드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귀켈로이드는 귀를 뚫는 것이 원인이 되는 만큼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귀를 뚫었다가 보기 흉한 피부질환만 남게 된 셈이다. 귀 켈로이드 제거를 위해서는 먼저 수술을 통해 귀속에 생긴 몽우리를 제거하고, 절제했던 피부는 미세 봉합해야 한다. 미세한 직선상의 봉합 흔적만이 남게 되어 수술 흔적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켈로이드의 특성상 수술 이후 수술에 의한 켈로이드 증상이 재차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흔히 수술흉터 혹은 수술켈로이드라고 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수술 직후 전자선을 이용한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전자선 치료 후 귀걸이를 착용해 미세하게 남은 수술 흔적을 가리는 것도 방법이다.

또 비슷한 방식으로 교통사고 등의 각종 수술흉터와 구순열, 접종주사, 화상 등으로 인한 흉터 역시 켈로이드 못지않게 심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상태 점검과 진단 후 정상 피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리는 치료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흉터는 정도와 범위에 따라 주사요법, 레이저치료, 수술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거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병행해야 최소화 할 수 있다.

안 원장은 “켈로이드는 단순히 병변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는 게 관건이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정확한 피부진단과 상태 확인 후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보다 만족스런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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