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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혹시 늑간신경염?
갑작스런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혹시 늑간신경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4.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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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면 일상생활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이나 오른쪽 등 통증 등을 느낀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갈비뼈는 흉추와 복장뼈를 잇고 있으며 가슴 전체를 감싸는 긴 곡선의 뼈다. 폐와 심장 등의 가슴 부위의 내부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흉강의 팽창, 수축을 통해 호흡을 도와준다. 갑작스런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의 경우 급성 신장염, 근육통, 늑골골절, 늑간신경통, 늑간신경염, 대상포진 등의 다양한 내과적 원인 및 근골격계적, 신경계적 문제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내과적 원인의 대표적인 신장질환의 60~70%의 비중을 차지하는 급성 신장염은 부종과 혈뇨, 고혈압과 신장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약물치료 등의 치료법도 중요하지만 신장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수분, 염분, 단백질의 섭취를 주의해야 하며 신체가 피곤함을 느끼지 않도록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내과적 원인에 대한 감별 및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을 했을 경우에 나타나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의 경우는 근골격계적인 질환과 상관관계가 있어 통증 전문의와의 상의를 요하며, 근육통에는 급성 근육통과 지연성 근육통이 있어 감별을 요한다. 급성 근육통의 경우에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통증이 완화되는데, 지연성 근육통일 경우에는 즉각적인 통증이 아니라 다음날에 하루에서 3일 정도에 걸쳐 통증이 나타나며 지속된다. 초기에 쉬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환에 대한 진단을 필요로 하여 감별진단을 요한다.

근골격계의 원인 중에 등 디스크는 흔하지 않아 등쪽으로의 신경염이 나타나면, 늑간신경염이라 하며, 본 증상이 반복되면 갈비뼈 골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무리한 골프 스윙 후에 나타나는 늑간신경염은 운동을 쉬어주면서 회전을 줄여야 호전되며, 과한 경우,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갈비뼈 골절도 생길 수 있다.

늑간신경통의 통증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등 쪽에 통증이 있으면 목디스크와 어깨 질환으로 진단돼 다른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많은 신체 장기가 자리한 갈비뼈 위치상, 풍부한 임상경험 및 치료 경험이 특히 요구된다. 늑간신경은 폐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잘못 치료할 경우 기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음파를 이용한 주사치료가 가능한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분당 콕통증의학과 김환희 원장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통증 뿐만 아니라 왼쪽 옆구리통증, 오른쪽 가슴통증을 호소하거나 ‘등이 아파요’, ’등에 담걸렸을때 어떻게 하죠’ 등의 질문을 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통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그에 적절한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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