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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김철민·정일영·맹성규…'건설부동산' 후보 11명 중 9명 '국회 입성'
박덕흠·김철민·정일영·맹성규…'건설부동산' 후보 11명 중 9명 '국회 입성'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1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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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공무원, 건축사 등 '건설부동산' 출신 후보 11명 중 9명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지역개발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도가 국회 입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던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는 3선 도전에 성공했다. 건축사 출신으로 안산시 건축사협회 회장을 지낸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안산 상록을)도 당선자 대열에 합류했다.

환경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자문위원을 지냈던 성일종 통합당 후보(충남 태안)도 당선을 굳혔다. 부산에선 서호도시개발 대표로 올해 초선에 도전한 이주환 통합당 후보(부산 연제)와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시의원 출신 전봉민 통합당 후보(부산 수영)도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인 김현아 통합당 후보(경기 고양시정)는 카카오뱅크 대표 출신인 이용우 민주당 후보에 맞서 약 7%포인트(p) 차이의 득표율로 21대 국회에 합류하지 못했다.

국토부 출신 후보 중엔 역대 최대인 4명이 당선됐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송석준 통합당 후보(경기 이천)는 여론조사를 뒤집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토해양부 2차관 출신으로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 출마한 김희국 통합당 후보도 무난히 금배지를 달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연수을)는 민경욱 통합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다 새벽에 당선을 확정했다. 국토부 2차관 출신인 맹성규 민주당 후보(인천 남동구갑)도  인천시장 출신인 유정복 통합당 후보와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국토부 2차관 출신으로 충북 충주에 출마한 김경욱 민주당 후보는 이종배 통합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석패했다. 다만 한나라당 등 줄곧 야당 의원이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른바 '험지' 첫 출마임을 감안한다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정부 안팎에선 국토부 '늘공'(직업공무원) 출신의 당선인이 늘면서 당장 국토교통 정책의 이해도가 높아져 그만큼 관련 법안 협조도 쉬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분야의 후보군이 대부분 당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지역개발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종전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구성에도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공무원, 건축사 등 '건설부동산' 출신 후보 11명 중 9명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지역개발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도가 국회 입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던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는 3선 도전에 성공했다. 건축사 출신으로 안산시 건축사협회 회장을 지낸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안산 상록을)도 당선자 대열에 합류했다.

환경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자문위원을 지냈던 성일종 통합당 후보(충남 태안)도 당선을 굳혔다. 부산에선 서호도시개발 대표로 올해 초선에 도전한 이주환 통합당 후보(부산 연제)와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시의원 출신 전봉민 통합당 후보(부산 수영)도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인 김현아 통합당 후보(경기 고양시정)는 카카오뱅크 대표 출신인 이용우 민주당 후보에 맞서 약 7%포인트(p) 차이의 득표율로 21대 국회에 합류하지 못했다.

국토부 출신 후보 중엔 역대 최대인 4명이 당선됐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송석준 통합당 후보(경기 이천)는 여론조사를 뒤집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토해양부 2차관 출신으로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 출마한 김희국 통합당 후보도 무난히 금배지를 달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연수을)는 민경욱 통합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다 새벽에 당선을 확정했다. 국토부 2차관 출신인 맹성규 민주당 후보(인천 남동구갑)도  인천시장 출신인 유정복 통합당 후보와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국토부 2차관 출신으로 충북 충주에 출마한 김경욱 민주당 후보는 이종배 통합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석패했다. 다만 한나라당 등 줄곧 야당 의원이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른바 '험지' 첫 출마임을 감안한다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정부 안팎에선 국토부 '늘공'(직업공무원) 출신의 당선인이 늘면서 당장 국토교통 정책의 이해도가 높아져 그만큼 관련 법안 협조도 쉬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분야의 후보군이 대부분 당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지역개발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종전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구성에도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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