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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文대통령에 “총선 큰 승리 축하”… 올 두번째 한미 정상 통화
트럼프, 文대통령에 “총선 큰 승리 축하”… 올 두번째 한미 정상 통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19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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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대응 최상 모범국…진단키트 제공에 감사”
문 대통령 “코로나 진정돼 경제 재건 집중 상황 빨리 오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4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4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4·15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여당이 압승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30분간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한미 공조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취임 이후 24번째이자 올해 들어선 2번째다. 양 정상은 지난 3월24일 코로나19 사태 등과 관련해 통화를 가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했고, 특히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0명대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호전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여부는 아직 고심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내 코로나19 증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가까운 시일내 진정돼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국이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타 물품의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한미동맹의 정신이 훌륭하게 구현된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이 앞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분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자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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