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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별 소비지출, '상위 20%' 422만원 vs '하위 20%' 102만원
소득별 소비지출, '상위 20%' 422만원 vs '하위 20%' 102만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7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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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소득 분위별 소비지출 항목 (통계청)
2019년 소득 분위별 소비지출 항목 (통계청)

 

지난해 가구소득별 소비지출은 5분위(상위 20%)가 422만원으로 1분위(하위 20%) 102만원의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은 5분위의 경우 '식료품‧비주류음료', '주거‧수도‧광열' 등 생계 목적의 소비지출 비중이 20%에 불과한 반면 소득이 낮은 1분위는 생계 목적의 지출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연간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1분위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102만4000원인 반면 5분위는 422만1000원으로 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소비지출 항목별로 소득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9.9%), 주거‧수도‧광열(19.5%)의 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14.2%), 교통(12.8%)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1~2분위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주거‧수도‧광열, 보건 등의 지출 비중이 컸으며 소득4~5분위는 교통, 교육, 오락‧문화 등에 지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식료품‧비주류음료', '주거‧수도‧광열'과 같은 생계 목적의 지출 비중은 소득 1분위에서 39.4%로 가장 컸지만 소득 5분위의 경우 이미용 서비스, 시계·장신구, 보험 등이 포함된 기타 지출(25.9%)보다 적은 19.0%로 조사됐다. 저소득층일수록 생계비 부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비 지출에서도 소득분위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소득 5분위는 전제 지출 중 11.9%(월 평균 50만4000원)를 교육비로 썼지만 소득1분위 가구의 교육비 지출 비중은 2.1%(월 평균 2만2000원)에 불과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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