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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주점 ‘술판’-‘킹클럽’ 방문 대학생 코로나19 확진…강남구 역삼동 거주
이태원 주점 ‘술판’-‘킹클럽’ 방문 대학생 코로나19 확진…강남구 역삼동 거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5.10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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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접촉자 확인…3명 양성 판정, 8명 현재 검사 중
안양시·양평군 확진자 방문 ‘블랙수면방’ 자진 폐쇄 조치
정순균 강남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는 이태원 주점 ‘술판’과 ‘킹클럽’을 방문한 19세 남성 대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수가 총 6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역삼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 대학생은 지난 1일과 2일 새벽 용인시 확진자가 거쳐간 이태원 주점 ‘술판’과 ‘킹클럽’을 방문했는데, 6일부터 목이 간질거릴 뿐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8일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이 대학생을 격리조치하고, 확진자의 동선으로 확인된 카페 3곳과 음식점 1곳을 즉시 방역소독 조치했으며, 역학조사 결과 12명의 접촉자를 확인했다. 4명 중 3명이 타 지자체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8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와 양평군 확진자가 지난 4일 00:30부터 5일 08:30까지 봉은사로1길 6(신논현역 3번 출구 옆)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방역소독 후 자진 폐쇄토록 했다. 

강남구는 “현재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일시 방문자들은 반드시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9일)부터 강남에 있는 유흥시설 225개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강남구는 “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강남구민이나 서울시민께서는 이 기간 업소의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강남구는 강남·수서경찰서와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수시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적발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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