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 곳은 어딜까.
KB국민카드 등에서 선보인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지도(Map) 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면서 카드사들이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검색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 12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모바일 웹에서 위치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인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가맹점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상호 뿐 아니라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제공해 쉽게 찾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신한카드도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오는 18일까지는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상호명으로 조회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도를 사용해 지역 내 사용 가능 가맹점을 찾아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아동돌봄쿠폰, 경기도 재난소득 등의 사용 여부도 표시하고 가맹점까지의 거리, 메뉴와 가격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내 가볼만한 곳 등의 정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홈페이지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조회 서비스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가맹점 조회' 항목을 별도로 만들었다. 지역 내 시도, 시·군·구, 동·읍·면까지 조회할 수 있으며 가맹점명을 직접 검색해 찾아볼 수도 있다.
현대카드도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도 기반 시스템은 아닌 검색으로 지원금 사용처를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편 재난지원금 사용처 알림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카드사들은 서버 불안정 등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으면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방문하는 인원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졌다"며 "(서버 관련) 부서가 안정화 작업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