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지긴 했으나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성과"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 줄어든 92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6%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만 보면 큰 폭으로 부진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 트래픽이 감소했고, 개학 연기에 따른 신학기 관련 상품의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영업이익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고, 판관비를 축소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 오른 4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PC판매 호조로 4~5월 전체 매출액은 1분기 대비 감소폭이 절반 이상 축소됐다"며 "핵심은 6월 에어컨 판매의 회복 여부로 올 여름 교체수요가 발생한다면 충분히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또한 수혜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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