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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에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 설치…“지자체에 수송정보 제공”
KTX 광명역에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 설치…“지자체에 수송정보 제공”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18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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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대한항공 카운터 앞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체크인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를 시행한다.
1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대한항공 카운터 앞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체크인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를 시행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해외 입국자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KTX 광명역사 내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해외 입국 지역주민 안내 및 KTX 수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자체 업무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중앙정부차원에서 광명역에 종합정보센터를 개설하고 세부 수송정보를 지자체에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해외입국자가 인천공항에서 거주 지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감염병 전파 우려가 없도록 교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의 경우 전용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하고, KTX 전용칸을 마련해 거점역까지 수송한다.

지자체는 이후 지역거점에서 보건소·자택 등 최종 목적지까지 해외 입국자의 이동을 돕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각 지자체에서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해외 입국 지역주민 확인을 제 때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광명역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에서는 입국자별 이름, 연락처, 자차 이동 여부, 하차역, 최종 목적지 등을 파악해 지자체에 통보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KTX를 이용할 수 없어 기존 별도 전세버스 등 수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종합정보센터에는 상시적으로 6명의 전담인력(총 12명, 2교대)이 상주할 계획이다. 1일 평균 600여명이 종합정보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수송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입국자 이동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기사·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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