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5월 정례회의를 열고 현행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0%로 0.25%p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4월 서영경·조윤제·주상영 금통위원 합류로 새 진용을 짠 한은 금통위가 데뷔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선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는 등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폴리시믹스(정책공조)로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 3월 16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임시회의를 열고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뒤 2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또다시 내린 것이다. 지난 4월 9일 열린 정례회의에선 빅컷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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