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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주일 일평균 40.6명 … 생활방역 기준 '일평균 50명 이하' 위협
신규확진 2주일 일평균 40.6명 … 생활방역 기준 '일평균 50명 이하' 위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0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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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일 동안 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 2주일 일평균 22.6명의 2배 수준인 40.6명으로 집계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핵심 기준인 '일평균 50명 이하'에 바짝 다가서고 있어 위태로운 수준이다.

직전 2주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22.6명(총 316명)과 비교하면 약 2배로 많았다. 이 같은 확산세를 이어가면 조만간 2주일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2주일 동안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40.5명으로 40명선을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현황은 '16명(5월 25일)→19명(26일)→40명(27일)→79명(28일)→58명(29일)→39명(30일)→10명(31일)→35명(6월1일)→38명(2일)→49명(3일)→39명(4일)→39명(5일)→51명(6일)→57명(7일)'을 기록하는 흐름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수가 큰 변화를 보인 시기는 5월 27일이다. 전날 91.5%였던 완치율이 이날부터 하락세로 바뀌었다. 이후 완치율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 7일에는 89.6%로 90%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부터 완치자 수보다 많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이었던 반면 격리해제 수는 20명에 그쳤다. 5월 27일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12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534명이며, 이를 일평균으로 나누면 44.5명으로 50명에 육박했다. 

무엇보다 최근 2주일 동안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 주에 비해 크게 증가한 점, 5월 27일 신규 확진자가 완치보다 많아지면서 치료 중인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증가세가 확연해졌다.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 수도 지난달 29일 55명 이후로 27명(30일), 15명(31일)으로 3일 연속 감소했다가 '30명(6월1일)→36명(2일)→46명(3일)→33명(4일)→34명(5일)→43명(6일)' 등 30~40명대를 계속 유지했고, 7일에는 53명으로 5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이태원에서 불붙은 수도권 집단발병이 △부천 쿠팡 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건강용품 다단계 판매업체 리치웨이, △용인 큰나무교회, △양천구 탁구클럽 등으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7명 지역 현황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서울은 27명, 인천 6명, 경기 19명이다. 이외 지역은 대구, 울산, 충북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고, 검역과정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1만1776명의 지역은 대구 6887명, 경북 1383명, 서울 974명, 경기 934명, 인천 279명, 충남 147명, 부산 148명, 경남 124명, 충북 61명, 강원 58명, 울산 53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547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01만2769명이며, 그중 97만451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6481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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