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관해 "사리분별을 못하는 언행에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도한 청와대 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메시지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수석은 북한이 남측의 대북특사 파견을 거절한 것을 공개한 데 대해선 "전례없는 비상식적인 행위이며 대북 특사 파견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측에도 전혀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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