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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강원 양양군 솔숲…‘호텔리어 명퇴’ 귀촌 부부의 행복한 만찬
[EBS 한국기행] 강원 양양군 솔숲…‘호텔리어 명퇴’ 귀촌 부부의 행복한 만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8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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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4부 ‘이리 살면 좋지 아니한가’
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4부 ‘이리 살면 좋지 아니한가’

 

오늘(18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내 마음 속의 풍경’ 4부가 방송된다.

누구에게나 꼭 눈앞에 두고 살고 싶은, 혹은 결코 잊지 못해 마음속에 품고 사는 풍경 하나쯤은 있기 마련.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사는 것에 치여 주저앉고 싶은 어느 날. 품은 그 풍경 하나로 잠시 마음의 쉼표 찍고 사는 사람들. 

누군가는 벌써 그 풍경 안에 있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 풍경을 찾아 오늘 길을 나서기도 할 터. 그 아스라한 풍경을 찾아 힐링 여행을 떠나본다.

‘내 마음 속의 풍경’ 4부에서는 ‘이리 살면 좋지 아니한가’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4부 ‘이리 살면 좋지 아니한가’
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4부 ‘이리 살면 좋지 아니한가’

 

강원도 양양군 바다 지나 솔숲 작은 집엔 딱 하루만 행복하기 위해 떠나온 부부, 장세호 씨와 박미화 씨가 살고 있다.

서울을 떠난 지 20년, 평생 호텔리어로 살며 좋은 곳에서 좋은 풍경 보고 지낸 세호 씨지만 사람들 대접하고 살피는 것이 일상인 시간 속에서 제대로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

바쁜 시간 속에서도 간직하고 있었던 ‘숲속에 작은 집 짓고, 바다나 보며 살고 싶다’는 그 꿈 이루고픈 욕심에 쉰둘의 나이에 이른 명퇴를 하고 어느 날 갑자기 결정한 귀촌.

양양의 솔숲을 보고 단번에 인생 2막의 보금자리를 결정한 세호 씨가 손수 지은 흙집에는 봄이, 뭉치, 솔이, 달자 등의 동물 친구들이 함께 살고 있다.

장에서 사 온 해바라기 모종으로 다가오는 여름맞이 텃밭 가꾸기에 나선 부부. 아욱, 고추에 이름 모를 쌈채소들까지, 매일 다르게 얼굴을 내미는 텃밭의 흙을 만지고 사는 지금 삶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단다.

일 년에 딱 한 번 테이블을 밀어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날, 새 얼굴을 내민 나무 테이블에 나무 냄새가 진동하면 부부는 낡은 가마솥에 불을 피우며 가장 행복한 만찬을 준비한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이 순간의 행복을 위해 사는 부부의 특별한 풍경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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