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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더 이상 떠돌이 환자가 되지 말자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더 이상 떠돌이 환자가 되지 말자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2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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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상당수는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약물, 체외충격파, 맞춤형 깔창, 족부 도수재활 등을 통해 증상호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수 년 동안 족저근막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이들은 이 과정에서 치료를 위해 이 병원 저 병원을 떠돌고 있다.

만약 당신이 위 경우에 해당된다면 족부전문의, 병원을 찾아 족저근막에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한족부족관절 학회지 심사위원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족부교환교수 및 전문연구회원으로 활동 중인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최홍준 박사는 “보존치료에도 증상호전이 없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는 크게 염증으로 근막이 심하게 두꺼워지는 비후와 부분, 완전파열이 진행되었거나 발뒤꿈치에 필요없는 날카로운 뼈인 골극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이런 케이스는 지속적인 보존치료를 시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존치료를 계속 고집하거나 병원을 바꾸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다. 또한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통증으로 무의식적으로 발을 아프지 않은 쪽으로 딛게 되면서 발목, 무릎, 척추에 2차 합병증이 동반되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경우도 종종 있는 만큼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최홍준 박사가 말한 케이스의 환자들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수술이라고 해서 반드시 피부를 크게 절개하거나 통증으로 긴 입원을 해야하며 오랜 깁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일례로 2019 AFFAS를 비롯 국내/외 족부전문학술대회에 3년 연속 족부 내시경 수술 주제 공식발표자 선정된 바 있는 연세건우병원 유태욱 원장은 만성 족저근막염 역시 직경 3mm의 초소형 족부내시경을 이용하여 진단부터 수술, 퇴원까지 하루에 가능한 원스톱 치료를 시행하여 치료부담 개선에 성공하였다.

유태욱 원장은 “보편적인 족저근막염 수술은 피부를 수평이나 수직으로 절개하여 진행한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 및 절개부위 창상감염 예방 및 회복을 위한 치료지연이 발생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평균 입원기간도 6일 이상일 만큼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내시경수술은 직경 3mm의 장비가 들어갈 미세한 구멍을 통해 치료한다. 따라서 통증이나 회복기간, 흉터 등에 부담없이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 할 만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의 확대기능을 통해 발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주변 조직 손상없이 세심한 수술이 가능하고, 동반된 질환의 동시치료도 가능해 추가치료 부분까지도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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