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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6.29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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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훈 보령해양경찰서장
성대훈 서장
성대훈 서장

 

해양경찰청 대변인에서 보령해양경찰서로 부임한 성대훈 서장으로부터 해양경찰의 역할과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앞두고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예방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김도형기자 사진 보령해양경찰서

 


Q 지난1월 해양경찰청 대변인에서 보령해양경찰서장으로 부임한지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취임사에서 밝힌 각오대로 보령해양경찰서를 무리없이 이끌어가고 있는지?

 

410명의 정원의 '보령해양경찰서' 라는 배의 선장으로 명 받고 첫 항해를 시작한지 벌써 150일 가량이 흘렀습니다.
 

지난 1월13일 많은 선후배님들 앞에서 취임사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묵묵히 헌신하는 여러분을 지원하고 거친 풍랑을 마주치면 망설이지 않고 앞장서서 위기를 이겨내고 우리 배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으면 아프다고 합니다. 국민 분들과 직원과의 소통을 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려고 합니다. 서장 1명의 아이디어가 410명 직원의 생각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양종사자분들의 고충을 해소하려 어민협회, 낚시어선 협회 등 각종 협회에 직접 찾아 국민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허물없이 다가가기 위해 도시락 미팅을 하고 서장실을 개방하여 소통창구로 열어 놓으며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고충을 듣고 있습니다.
 
직원 11명 이상 15분 비밀면담을 실시하며 하나씩 문제를 해결 해 나가고 있으며, 당장 해결 가능 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해 나가고 장시간이 걸리는 일은 과정을 설명해주며 미래를 위해 함께 해결하자고 요청 합니다.
 
남은 임기기간 어떠한 풍랑을 마주하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앞장서며 바다에서 국민의 행복을 찾아드리기 위한 일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해양경찰이 많은 일을 하는 것 같다. 우선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매우 위험해 보인다. 사고예방을 위해 보령해경경찰서 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위험했던 사고의 사례를 설명 해달라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국민의 생명에도 치명적이고 기름오염 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양사고는 수습보다 사전예방활동이 더 중요합니다.
 
바다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이자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에 24시간 경비함정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선박 충돌?화재 등 사고 예방과 인명구조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합니다.
 
그리고 어업 종사자 등의 바다가족은 물론 해양구조협회 등 민간분야와 함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순찰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즉시 출동하여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선박들의 사전 장비점검은 물론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음주운항 금지 등의 교육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타깝게도 관광다이버 2명을 구조한 통영해양경찰서 故정호종 경장이 순직하였습니다.
 
구조 당시 파도가 높게 일어 해상에 익숙한 베테랑 해양경찰관들도 바로 서있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악천후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먼저 생각하고 바다에 뛰어든 동료의 소식을 접하면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바다의 별이 된 순직동료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도 전국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의 안전한 근무를 기원합니다.

 


Q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이 붐비는데 보령에는 어떤 해수욕장이 있나? 또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희 보령해양경찰서에서는 약 20개의 해수욕장에 대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천, 무창포, 춘장대 등 3개의 유명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다에서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에서는 바다의 생명벨트인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시고 수영경계선 안쪽에서 안전요원 지시에 따르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보령해양경찰서는 충청북도 해양교육원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을 통해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 청소년 및 어린이 17만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안 안전교육, 해양경찰 함정 및 파출소 업무체험, 진로 체험 교육 운영을 통해 해양안전의식 조기 정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해양교육원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왼쪽에서 네번 째, 성대훈 서장)
충청북도 해양교육원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왼쪽에서 네번 째, 성대훈 서장)

 

Q 최근 갯벌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해 해양경찰이 구조하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갯벌에서 사고가 발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갯벌은 포장된 도로가 아닙니다. 점성으로 인해 발을 구르면 구를수록 더 깊이 빠지게 됩니다.
 
또한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 바닷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성인 걸음걸이의 4배는 빠르기 때문에 밀물에 갇혀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실제로 이런 갯벌 고립 사고가 연안에서 발생되는 사고의 70%를 차지합니다. 갯벌을 찾는 국민분들은 꼭 두명 이상 함께 해루질 활동을 하고 조석표(물때표)를 확인하시어 물 들어오는 시간을 숙지 해야 합니다.
 
갯벌에서 사고가 나면 육지와 달리 주소가 없습니다. 그로인해 사고지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 ‘해로드 어플’을 설치하여 사고 시 경위도가 표출 될 수 있게 해주면 더욱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보령해양경찰서는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물 때 표출 전광판, 주·야간 CCTV, 갯벌 진입로를 알려주는 안전 유도길과 유도등을 설치하여 단 1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외 활동 시 항상 구명조끼를 입고 다닌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다에서 구명조끼가 중요 하다는 건 저희 해양경찰관은 너무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바다를 찾는 국민은 구명조끼는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잘 입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평소에 구명조끼를 입고 다니면서 그 중요성을 실제 생활에서 알리면 국민들의 의식도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바다에서의 구명조끼는 생명벨트” 라는 슬로건을 적극 홍보하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로는 부족하기에 순찰차와 업무용 차량에 구명조끼 포스터를 자석스티커로 제작하여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게 하였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영상물 광고판을 이용하여 영상광고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 세종, 공주, 청주등 충천권 전역에 홍보하기 위해 지하철 및 버스 정보 단말기에 영상광고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보령을 찾는 내륙에 거주하는 국민을 위해 대전충남 고속도로 상·하행선 문구 전광판에도 구명조끼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Q 수상레저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낚시어선이나 레저보트를 이용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보령 앞바다에도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줄 안다. 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하는가?


보령 앞바다 연평균 낚시 및 레저 활동객은 약 65만명(낚시객 54만명, 레저객 11만명)이며, 보령해양경찰에서는 주요 활동지와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해역을 선정하여 경비함정과 파출소 순찰을 강화 하고 있습니다.
 
보령 앞바다 내 낚시 및 레저 활동자 대상 주로 접수되는 구조 신고는 운항자 부주의로 인한 엔진고장이 대부분입니다. 사고예방을 위하여, 낚시 및 레저 활동자 스스로가 출항 전 엔진점검, 구명조끼 입기 등 사고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양 안전문화 확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해양 안전문화 확산운동의 일환으로 낚시 및 레저 활동 중 활동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준수해야 할 간단하지만 중요한 사항을 담은 QR코드를 자체 제작하여 배포 하였습니다.
 
앞으로 낚시 및 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출항 전 엔진고장 대비 안전점검, 음주운항 근절,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Q 해양경찰이 수사업무를 하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한 해양경찰의 수사업무 소개와 이색적인 사건에 대해 설명 해달라.


저희 해양경찰에서는 해양에서 발생하는 살인, 폭행, 불법조업, 밀수, 밀입국, 마약 밀반입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사건으로는 17년도 서천군 갯벌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사건이 발생했고, 보령해양경찰서에서 수사한 결과 이혼한 부인과 아들이 보험설계사와 공모하여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했고 숨진 남성은 보험 34건 가입되어 사망보험금만 13억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진 사건이 있습니다.

 


Q 얼마 전 중국인들이 소형보트를 타고 태안으로 밀입국 했다. 지리적으로 서해안이 중국과 인접해 있어 바다를 통한 밀입국의 창구가 예상된다. 보령해양경찰서에서는 어떤 밀입국 예방대책을 마련해놨나?


과거에는 중국 화물선을 통해 국내 바다에 닻을 내리거나 정박 또는 입항 시 국내 알선책과 연계하여 육상 상륙하거나, 소형어선을 이용해 공해상에서 환승하여 밀입국을 했습니다.
 
이제는 소수 인원이 독자적으로 소형고무보트를 구입하여 희망자를 모집 후 국내 해안에 직접 상륙 시도를 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내 경제 불안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여객선 및 항공기의 운항 감소, 입국 후 격리기간의 회피,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한 밀입국이 증대 될 것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밀입국 상황 발생 시 원활한 대응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1월부터 군부대와 협조회의를 추진하여 상호 이해도 향상을 위한 교차방문, 협조회의를 통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군 경 합동훈련과 순찰을 추진하여 밀입국 차단 등 해양경찰·육군과 굳건한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빈틈없는 안보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과 합동하여 해안가 수색 및 도주로 차단, 지자체 CCTV설치 등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과거 보령방조제(2001년 6월) 및 대천방조제(2007년 6월) 등 으로 들어오는 사례가 있어 해당 해안가와 갯벌 위험지역, 소규모 해수욕장 등 모든 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는 의심선박의 조기발견 및 검거를 위해 차단경비 구역 설정하여 감시와 경비를 병행하고 있어 밀입국 완벽 차단을 실행 중에 있습니다.
 
밀입국 신고 포상금은 최대 1,000만원입니다. 어민, 주민, 숙박, 교통 관련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밀입국 발견 시 신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고자에게 최고 1,000 만원을 보상합니다.

 

Q 최근 들어 해양오염이 심각한 것 같다.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나.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사고 가능성이 있는 선박 및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실시합니다.
 
예방활동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적법처리 하였는지, 지정된 서류는 비치하고 있는지,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선박 출입검사 및 현장 점검을 합니다.
 
수협 등 기름을 저장하는 시설에서 오염사고 대비 대응체계 구축 여부를 체크하고 오염방지관리인을 지정하여 오염물질 처리·관리를 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발전소 등 하역시설에서 석탄, 시멘트 등 하역물질을 해상에 탈락하지는 않는지 ,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의 설비가 적정한지 등을 지자체·소방·해수청 등과 합동으로 점검합니다.
 
특히 해양오염 안전관리에 취약한 예인선을 대상으로 해상용 위성항법장치(GPS 플로터) 내 과거 해양사고 위치표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해양배출 방지를 위한 현장중심 홍보활동 및 어민의 자발적 적법처리 유도를 위한 예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로 도입된 무인비행기(드론)를 활용한 오염사각지대 감시 및 취약해역 순찰활동 등 해양오염예방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국 해양경찰의 슬로건은 “Always Ready” 즉“늘 준비 되어 있다.” 입니다.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꿈꾸며 보령해양경찰서 전 직원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늘 이겨놓고 싸울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보령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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