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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 긁거나 방치하면 쉽게 번져
편평사마귀, 긁거나 방치하면 쉽게 번져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7.0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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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생기는 전염성 피부 질환으로 종류와 생기는 부위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얼굴 등에 생기는 편평사마귀, 몸에 생기는 심상성사마귀, 손톱이나 발톱 주위에 생겨 손발톱의 변형까지 일으키는 조갑주위사마귀, 손바닥과 발바닥이나 손가락과 발가락에 생기는 수장족저사마귀, 닭 벼슬 모양으로 생식기 부위에 생겨 성생활에 불편을 주는 콘딜로마라고 불리는 성기(외음부)사마귀 등이 있다.

그 중 ‘편평사마귀’는 얼굴에 살색 또는 황갈색의 작고 납작한 형태로 살짝 융기돼 있으며, 주로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손톱으로 긁거나 만질 경우 이마, 눈 주위, 코, 입 주위 같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 팔, 다리 등 신체 곳곳으로 퍼지며 감염속도도 빠르다. 때에 따라서 수백 개씩 생기기도 하며 순식간에 얼굴과 온몸으로 번져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다. 
  
특히 피부트러블이나 여드름 등으로 오인하여 편평사마귀를 잘못된 자가 방법으로 제거할 경우 피부색소침착이나 흉터로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피부과나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조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평사마귀 치료방법에는 면역치료, 전기 소작법, 레이저치료, 냉동요법 등이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Er:Yag 레이저의 경우 흉터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 붉어짐이 적어 편평사마귀를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 아울러 편평사마귀가 많은 경우 레이저치료 후 면역을 증강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족저사마귀의 경우 요즈음 주사요법 치료로 제거가 가능하다. 시술시간도 레이저나 냉동요법 보다 짧아 간단히 치료 받을 수 있으며, 손발에 생긴 사마귀나 티눈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 되어 치료가격 부담 또한 줄일 수 있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편평사마귀를 방치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나 병원에서 도움을 받아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하며,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사마귀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피부 보습 관리를 잘 해주고, 외출 뒤에는 항상 손, 발을 비누로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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