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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감염자 6880명보다 많은 18만명일수도?
대구 코로나 감염자 6880명보다 많은 18만명일수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7.2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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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앞에서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21일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실제 감염자 규모가 18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앞에서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21일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실제 감염자 규모가 18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실제 감염자 규모가 18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1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대구 누적 확진자 수 6880명에 비해 약 27배로 많은 규모다.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대한의학회 국제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가톨릭대병원을 방문한 일반환자와 보호자 198명을 검사한 결과, 15명(7.6%)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진단검사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없다. 따라서 항체를 보유한 7.6%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19를 앓고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대구 총 인구 243만8031명 중 7.6%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가정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18만529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대구 인구 0.3%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비춰보면 방역당국 감시망을 벗어난 감염자가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연구 내용을 보면 항체를 보유한 15명 중 3명은 발열 등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1명이었다.

대구는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를 겪어 국내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항체 보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항체 보유율 7.6%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9일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0.03%(3055명 중 1명)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집단면역에 필요한 항체 보유율 60~70%보다는 한참 낮다. 앞서 방역당국은 국내 항체 보유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집단면역 역시 불가능한 것을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가 소수 대학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 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여서 대표성을 갖기에 한계가 따른다는 분석이 많다. 따라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10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항체검사 결과가 나와야 더 정확한 항체 보유율을 예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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