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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기대’ 뉴욕증시 상승마감…다우 0.62%↑ 나스닥 0.24%↑
‘코로나19 백신 기대’ 뉴욕증시 상승마감…다우 0.62%↑ 나스닥 0.24%↑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2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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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중국과의 갈등 고조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65.44포인트(0.62%) 상승한 2만7005.84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8.72포인트(0.57%) 오른 3276.02로,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7포인트(0.24%) 상승한 1만706.13으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성공하면 미 정부가 19억5000만달러를 주고 백신 1억개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또, 추후에 5억개를 추가 주문할 수 있다고 미 보건당국은 밝혔다.

미 정부와 계약이 성사되면서 화이자 주가는 5% 넘게 올랐다. 바이오엔테크의 미국 상장주는 13.7% 뛰었다.

지표 호재도 나왔다. 6월의 기존 주택판매는 20.7% 급증했다.

하지만 의회에서 추가 부양안에 논의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최대 핵심인 추가 실업수당금은 6개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금 지급을 12월까지 연장하되, 금액을 600달러에서 400달러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도 불거졌다. 전날 미국 국무부가 안보위협을 이유로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에 폐쇄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을 앞둔 관망세도 있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마이크소프트(MS)와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두 기업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어닝을 공개했다. 특히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 이익을 내면서 S&P500 지수의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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