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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제로금리 유지 발표에 뉴욕증시 반등…다우 0.61%↑ 나스닥 1.35%↑
연준, 제로금리 유지 발표에 뉴욕증시 반등…다우 0.61%↑ 나스닥 1.35%↑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3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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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2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존의 파격적 완화 정책을 지속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60.29포인트(0.61%) 오른 2만6539.57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0.00포인트(1.24%) 상승한 3258.4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85포인트(1.35%) 급등한 1만542.94로 마감됐다.

페이스북, 아마존은 애플, 알파벳과 더불어 1% 이상 상승했다. 이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반독점 관행과 관련해 모두 이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대형 IT업체들이 반독점법과 관련해 의회의 추궁을 받을 만한 내용은 특별히 나오지 않았다.

연준의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기존의 완화정책을 유지했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경제활동과 고용이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올 초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 부진과 크게 낮은 유가가 소비자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있다"며 "전체적인 금융환경이 최근 몇 개월 동안 개선됐고 이는 미국 개인와 기업의 신용흐름과 경제를 지지하려는 정책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갈 때까지 초유의 강력한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E·보잉 내리고 AMD·스타벅스 오르고: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이어졌다. 제너럴일렉트릭(GE)와 보잉의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고 주가는 각각 4.4%, 3%씩 밀렸다.

전날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AMD는 시간외 거래에 이어 정규장도 12.5% 올랐다. AMD는 전날 실적을 공개하며 올 한해 전체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도 3% 넘게 올랐다. 전날 마감 후 나온 2분기 실적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 전망이 상향된 덕분이다.

필름의 대명사 코닥은 제약사로 업종 변경하며 정부 지원 덕분에 이날만 318% 뛰어 25.2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상승률은 570%에 달해 6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광폭의 변동성에 코닥 주식거래는 이날만 20차례 중단됐다. 전날 미국 정부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근거로 코닥의 제약사 전환에 7억6500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UBS글로벌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본부장은 CNBC방송에 "기업실적은 최악이지만 바이러스 추이와 정부의 추가 부양에 힘입어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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