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0:00 (토)
 실시간뉴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극적 타결…”TK판 뉴딜“ 환영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극적 타결…”TK판 뉴딜“ 환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7.31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결정 시한을 하루 남겨둔 30일 오후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 신청에 대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가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결과 발표를 마친 뒤 함께 환호하고 있다.

무산 위기까지 치달았던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가 극적으로 타결되자 대구·경북지역 경제계, 정치권 등에서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제계에서는 '통합신공항 건설이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TK판 뉴딜'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31일 "대구·경북 경제인들의 간절한 염원인 통합신공항이 드디어 착공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대구상의는 "선정 과정에서의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극복하고, 화합해 대구·경북의 새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역 경제계도 신공항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울 큰 역사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협의회는 "신공항이 건설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유치는 말할 것도 없고 공항 기반 여객·물류 서비스의 다변화, 공항 연계 지식서비스의 동반 발전, 전자·소재·기계·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 안동·예천이 지역구인 미래통합당 김형동 의원은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으로 통합신공항 건설이 결정됐다"며 "대구·경북 발전의 초석이 만들어져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결정된 합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신공항이 무산되지 않을까 시·도민들이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봤다"며 "대구·경북이 지혜를 모으면 어떤 난제와 해법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도민의 염원이 공동합의문에 담겨 있는 만큼 앞으로 통합신공항 선정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영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정부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합신공항 단독이전지(군위군 우보면) 유치를 고수해온 김영만 군위군수가 유치 신청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공동이전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 신청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4년간 끌어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일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공항이 완전히 지어져 세계적인 공항이 되도록 시·도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일으켜 세울 대구·경북 역사상 가장 큰 뉴딜사업이 될 것"이라며 "세계로 열린 하늘 길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제대로 된 공항을 짓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