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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2000달러 돌파 '사상최고' ... 美 국채 매력 잃어
금값 온스당 2000달러 돌파 '사상최고' ... 美 국채 매력 잃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0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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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 금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 속에 2011년 기록한 온스당 1921.17달러(약 230만원)를 넘어서며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20.7.29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 금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 속에 2011년 기록한 온스당 1921.17달러(약 230만원)를 넘어서며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20.7.29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온스당 2000달러(240만원)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저금리로 안전자산 대체재인 미 국채가 투자 매력을 잃은 결과다.

4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4.70달러(1.7%) 뛴 202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긴 건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금값은 한때 2027.30달러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애널리스트는 "지난 100년간 미 국채는 거의 항상 금보다 매력이 있었지만, 기준금리가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진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금가격은 당분간 오를 수밖에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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