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1:20 (토)
 실시간뉴스
배우 지성, 단단하거나 혹은 부드럽거나
배우 지성, 단단하거나 혹은 부드럽거나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4.13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흡입력 있는 완벽한 연기자라는 호평, 갈수록 성장해가는 배우
지난해 드라마 ‘김수로’에서 의협심 강하고 불같이 뜨겁지만 온화함을 갖춘 왕 역할로 완숙한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은 지성. 그러나 정작 드라마는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려 본인에게는 아쉬움이 남았을 터.
“잘했다고 칭찬도 받고 심하게 매도 맞으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그 덕에 저도 좀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스스로 말했듯 지성은 배우로서 확실히 성숙해져 있었다. 3월에 시작한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검사 한지훈 역할을 맡아 거의 빙의에 가까운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극중 한지훈 검사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모두 패스한 수재로 어머니 같은 여인 김인숙(염정아 분) 앞에서는 한없이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었다가, 사건을 맡을 때는 누구보다 냉철한 캐릭터다. 사실 드라마 초반에는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이자 ‘로열패밀리’보다 먼저 시작한 ‘마이더스’의 장혁과 비슷한 역할이라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겠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오롯이 그만이 뿜어낼 수 있는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이보영과 7년 연애 이상무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같이 출연했던 상대역 이보영과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한 지성. 두 사람은 드라마가 끝난 직후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2008년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 올해로 7년째 연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셈. 여느 톱스타 커플이 그렇듯이 연애기간이 길어지고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이 없다 보니 끊임없는 결별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성은 근거 없는 소문에는 개의치 않으며, 배우로서 사적인 일보다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헤어졌다고 말했겠죠(웃음). 공식 석상에서 보영 씨를 자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두 사람 다 공인이다 보니 사생활보다는 배우로서 연기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직업이 같다 보니 각자의 일에 대해 이해를 많이 해주는 편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서로 작품에 들어갈 때는 잘하라고 응원해주지만 작품이 시작되면 온전히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줘서 부담을 주지 않는 편”이라는 것이다. 일도 사랑도 뭐든지 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 지성. 갈수록 더 배우로서 완숙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그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