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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시술 부작용인 ‘난소과자극증후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시험관아기시술 부작용인 ‘난소과자극증후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8.1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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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은 1년 동안 피임을 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하는 가운데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근래에는 결혼 및 임신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인공수정은 처리된 정자를 자궁 안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로 운동성이 뛰어난 정자를 선별할 수 있으며 난자에 도달하는 정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만약 인공수정을 여러 번 진행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체외수정인 ‘시험관아기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시험관아기시술은 여성 몸 안에 난자와 정자가 만나 이뤄지는 수정 과정을 체외에서 진행해 수정란을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로 난임 여성의 나이가 31~35세일 때 임신 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험관아기시술 시에는 여러 개의 난포를 배란 직전 때까지 성장시키기 위해 고용량의 배란유도 주사가 처방되며 이로 인해 양측 난소에서 동시에 여러 개의 난자가 생성될 수 있다.

과배란유도주사는 시험관아기시술을 시작할 때 한 개의 난포만 끝까지 성장하는 것이 아닌 도태의 과정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개의 난포를 배란 직전 때까지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배란유도주사를 이용해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할 수 있으므로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수의 난포가 자라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자연적인 배란의 경우에 비해 수십 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 때 ‘난소과자극증후군’에 유의해야 한다.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은 사이토카인(Cytokine) 및 VEFG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키면 단백질과 물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는 가운데 배 안에 물이 차는 복수 또는 폐에 물이 차는 흉수나 복통 등이 생길 수 있고 혈관 내 물이 부족해지면서 혈전이 발생해 혈관을 막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난소 과자극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자채취 후 신선배아 이식을 하지 않고 모든 배아를 냉동한 후 증상이 호전되면 1~2달 후에 냉동배아 이식을 해야 한다. 난소 과자극증후군이 의심될 때 신선배아 이식을 바로 시행한다면 임신 후 난소 과자극증후군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험관아기시술을 받는 전체 여성 중 난소과자극증후군 발생 확률은 약 2~3%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지닌 난임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성의 나이가 적을수록 난소과자극증후군에 노출되기 쉽지만 대부분의 난소과자극증후군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고 증상이 발생해도 거의 합병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자연적으로 배란되는 난자를 이용하는 자연주기 시험관아기시술이 선호되고 있다. 과배란 유도 없이 자연배란주기에 난포를 채취하는 이 시술은 자연상태에서 스스로 선택된 우성난포(배란난포) 한 개를 자연적인 배란주기에 맞춰 채취, 체외수정을 통해 배아가 형성되는 3~5일 후 자궁에 이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성난포는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도 만들 수 있으므로 폐경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본원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자연주기 시험관아기시술은 과배란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난소 과자극증후군이나 다태아 등의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고 호르몬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자연주기 시험관아기시술은 한 주기에 한 개의 난자 또는 배아만 얻을 수 있어 이식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과배란을 위한 호르몬 투여를 피할 수 있으며 과배란 주사의 효과가 미미한 환자들에게 최적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잠실 사랑아이IVF센터 조정현 원장은 "이처럼 다양한 난임치료 시술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발전 양상도 뚜렷하다. 다만 임신 확률은 각 병원마다 상이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따라서 난임으로 병원을 찾을 때에는 시술 의료기관의 세심함과 의료진의 임상경험 및 노하우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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