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동료이자 옛 연인으로 애틋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연기해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두 톱스타 정우성과 이지아의 열애설은 3월 초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후 3월 초 주말쯤 같은 날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정우성은 비즈니스석, 이지아는 이코노미석에 앉아 나란히 파리로 출국했다. 또한 곧바로 한 언론매체에 의해 파리 샹젤리제 인근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둘이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증폭되었다. 사진 속 이지아가 정우성의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함께 길을 걷는 모습은 영락없는 연인 사이로 비치게 했다.
그렇게 급속도로 열애설이 번지고 난 후인 3월 11일 오후 정우성이 혼자서 깜짝 귀국했고, 옆자리에 이지아는 보이지 않았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에 의하면 이지아는 정우성보다 하루 늦게 귀국했다. 생각보다 꽤 담담한 표정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정우성은 이지아와의 열애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웃기만 할 뿐 직접적인 대답은 회피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여러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두 사람의 사진만 보도돼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에 덧붙여 “정우성이 이지아에게 호감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반면 이지아의 소속사 측에서는 “이지아가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파리로 여행 간다는 얘기만 들었다. 개인적인 일정이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이지아에게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자세한 경위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혀 두 사람이 직접 사실을 확인해주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3월 20일, 정우성이 공식 팬클럽 영화인 팬페이지를 통해 “마음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드라마 종료 후부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혀 이지아와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적지 않은 나이, 공개 연인을 선언할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두 사람. 앞으로 어떤 좋은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제작사 제공.
두 사람은 이 드라마에서 헤어진 옛 연인을 연기하며 애틋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