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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주 대규모 확산 저지 분수령…수도권 주민 2주간 집에 머물러 달라”
정부 “이번주 대규모 확산 저지 분수령…수도권 주민 2주간 집에 머물러 달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1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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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가 대규모 확산을 저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번주까지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568명(양성률 17%)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확보한 교인명단 4066명 중 3275명을 검사한 결과다. 남은 인원은 791명으로 명부상 신원 확인이 안되는 사람들이다.

이에 따라 향후 나머지 791명에게서 17%의 양성 반응이 나온다고 단순계산하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교인 감염자는 약 134명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교인이나 지역거주 교인의 추가 연쇄 감염전파가 없는 한 사실상 집단 내 확진은 마무리 단계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내 감염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최근 일일 확진자 수의 50% 정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297명 중 서울과 경기지역 발생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약 140여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감소세에 접어들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들이 세 자릿수 확진자 규모를 보이고 있어 단기간 내 방역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지난 15일 열렸던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분명한 점은 접촉자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확대하면 추가 전파를 차단한다는 점이다.

추가 전파를 빠르게 차단할수록 일일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국면 전환 시점을 당길 수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전파 차단의 시점을 이번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했다. 거리두기 준수에 대한 효과는 2주 뒤 나온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며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 2주간 출퇴근,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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