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의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GC5131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하는 '고 면역글로불린' 성분의 의약품이다. 코로나19 중화항체가 고농도로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을 직접 투여하는 방법과 달리 혈액 내 혈장을 분리해 여러 사람에게 안전하게 투약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임상 2상에서는 GC513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원료물질인 혈장이 인체에서 유래하고, 동일 원리의 의약품이 예전부터 쓰여 온 만큼 임상1상은 면제했다.
현재 프랑스,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6개의 소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해 완치자의 혈액을 이용한 혈장분획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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