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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방통위 상임위원에 김현·김효재 임명
문대통령, 방통위 상임위원에 김현·김효재 임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2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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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국회로부터 추천받은 김현 전 의원(왼쪽 사진)과 김효재 전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국회로부터 추천받은 김현 전 의원(왼쪽 사진)과 김효재 전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현(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효재(68) 전 미래통합당(한나라당) 의원을 각각 임명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따른 법률' 제5조에 따라 국회로부터 추천받은 김현 후보자와 김효재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여야 추천 몫으로 지난 7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천안이 표결을 통과했었다.

김현 후보자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강릉여고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 대변인을 지내는 등 정치활동 과정에서 언론과의 소통을 주로 담당해 왔고 접촉면이 넓어 언론 정책 등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김효재 후보자는 서울 휘문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신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부국장까지 지냈으며,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다. 18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앞서 여야 몫으로 각각 추천됐던 김현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에서 추천안이 총 294표 중 찬성 223표, 반대 58표, 기권 13표로 가결됐다. 김효재 상임위원의 추천안은 총 294표 중 찬성 261표, 반대 25표, 기권 8표로 가결됐다.

방통위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로, 위원장 1인을 포함해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선된다.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2인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3인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여당)의 교섭단체가 1인을 추천하고 그 외 교섭단체(야당)가 2인을 추천한다.

이번 인사로 한상혁 위원장, 김창룡·안형환 상임위원을 포함해 방통위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신임 상임위원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23년 8월23일까지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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